수원FC는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이랜드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1라운드에서 전반 39분 터진 김동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지난해 리그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부임해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김대의 수원FC 감독은 이랜드전 역시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내려설 것으로 생각했다. 안정적인 방향을 추구할 것으로 봤다. 우리도 그에 맞춰 라인을 올렸던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를 습관화되게 하기 위해 '승률 100%'를 강조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으며 "첫 경기가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하긴 했다. 승리를 가져가는게 목표였고 그대로 이뤘다.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결정력 부분을 두고는 "동계훈련 때 대량득점도 하면서 승리를 했는데 오늘은 그러질 못했다. 찬스를 잘 살렸다면 쉽게 풀어갔을 승부"라며 "이것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마친 만큼 아산전에 집중하고 싶다. 아산은 미드필드진이 좋은 팀이기에 그 부분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오늘 죽는다'는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다 쏟아붓자고 강조하고 있다. 그런 자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