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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이란 평가, 최연소 감독, 상대팀에 대한 예측불가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박 감독은 철저한 계획과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불안요소를 잠재우고 있다. 박 감독은 "축구는 멤버로 하는 것이 아니다. 7월과 10월 제대선수가 있다. 이 선수들이 주전이라 전역하기 던 선두권에 있어야 한다. 안산-수원FC-부산과의 시즌 개막 이후 3연전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아산은 전력향상이 크게 이뤄졌다. 이명주를 비롯해 주세종 안현범 고무열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박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주세종과 이명주는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다음달 막판이나 투입이 가능할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자원들이 미드필드에 몰려있다. 수비수가 필요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포지션을 변화시켜 조직을 잘 구성할 것이다."
부산, 수원FC와 승격을 다틀 것으로 예상한 박 감독은 '골 넣는 수비수'였다. 자신의 성향을 그대로 팀에 녹이고 있다. 박 감독은 "나는 수비수 출신이지만 공격성이 강했다. 팀을 공격적으로 만들고 있다. 동계훈련에서 빠른 패스 속도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