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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인터뷰]손흥민 "(박)지성이 형에게 상받아 더욱 뜻깊어"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2-11 00:13



[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박지성으로부터의 상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70분을 누볐다. 무엇보다도 안으로 파고드는 움직임보다는 옆으로 많이 벌려섰다. 헥토르 베예린과 일대일을 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아스널의 측면을 허물었다. 공간을 만들면서 토트넘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과의 만남부터 이야기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전 워밍업이 끝난 뒤 박 본부장과 만났다. 박 본부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AFC는 손흥민은 2017년 AFC인터내셔널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AFC가맹국가 소속 선수들 가운데 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는 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에 이어 2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런 상은 많이 뜻깊다. 한국의 레전드인 (박)지성이 형이 와서 주셔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경기 전 박지성 선배에게 의미있는 상을 받았는데

오시는지 몰랐다. 몸풀고 들어가는데 보였다. 만났고 받았다. 이런 상들이 제게는 뜻깊었다. 한국의 레전드가 주셔서 뜻깊었다.

-경기 중 측면으로 벌려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 일대일에 자신있다. 선수가 계속해서 주춤하길래 자신있게 했다. 특별한 지시는 없었다. 제가 벌리면서 선수들이 공간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위치를 만들었다. 팀플레이기에 그렇다. 골이 저 때문에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크로스가 좋았고 케인의 헤딩이 좋았다.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는데

팀분위기가 좋다. 어려운 3경기를 잘 치렀다. 팀 분위기가 좋다. 원정가서 안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 선수들이 ?行置漫 분위기 좋다. 팀적으로 좋다.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버쿠젠 시절에 이어 두번째 챔스 16강 경기인데

선수들이 경기 임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 빡빡한 스케쥴을 지내고 있다. 중요한 경기다. 회복하는게 중요하다. 워낙 강팀이다. 강팀과 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어웨이 가는 것이기에 조금 더 집중하겠다. 맨유, 리버풀전 했던 거 보다 2% 더 올리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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