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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무술년 벽두 K리그를 뒤흔든 일대 사건이었다.
클래식 개막전은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울산 현대전이다. 지난해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다섯 번째 '별'을 단 전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손준호 홍정호 티아고를 영입하면서 몸집불리기에 성공했다. FA컵 우승으로 '만년 2인자'의 한을 푼 울산은 겨울이적시장에서 '폭풍영입'을 통해 대권 도전에 나선다. '디펜딩챔피언' 전북과 '도전자' 울산의 흥미진진한 맞대결이다.
지난해 챌린지(2부리그)에서 승격한 경남FC가 새롭게 가세하는 K리그 클래식은 3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12팀이 각각 33라운드, 198경기를 치른다. 33라운드까지 1~6위 팀은 상위 스플릿(그룹A)에 편성되어 우승 및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다툰다. 33라운드 결과 7~12위 팀은 하위 스플릿(그룹B)에서 잔류-강등을 놓고 생존혈투를 펼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