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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최대어, '도움왕' 손준호(25)가 결국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시장 최대어인 만큼 영입 경쟁이 치열했고, 우여곡절도 있었다. 지난해 말 전북과 포항이 구단간 이적에 합의한 직후, 수원 영입설이 흘러나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전북이 분쟁조정 신청을 불사한 가운데, 손준호 측은 4일 전북과의 세부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았다. 결국 선수가 처음 희망하고 결심한 대로 전북행이 성사됐다.
'1강' 전북은 '도움왕' 손준호와 'K리그 MVP' 이재성을 동시에 품으며 새 시즌 환상적인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 '더블'을 향한 단단한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 최강희 전북 감독 역시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손준호의 영입으로 더욱 강력한 중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수로서 전북이라는 팀에 합류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최고의 구단에 온 만큼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북이라는 팀에서 자부심을 갖고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다.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