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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력을 갖춘 공격수 김지현과 정성현이 강원FC 공격진에 합류한다.
김지현은 공격 지역에서 많이 뛰면서 공을 받아주는 스타일이다. 슈팅에 대해 강점이 있다. 올해 고공 플레이에도 눈을 떴다.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예리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린다. 김지현의 롤모델은 정조국이다. 정조국과 함께 뛴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지현은 "꿈만 꿨던 프로에 오게 돼 정말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에 대한 생각이 많다. 나를 뽑아준 구단에 정말 고맙다. 송경섭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TV에서 보던 선수와 같이 뛴다는 생각에 설렌다. 실감이 안 났는데 (정)조국이 형을 보면서 실감이 났다.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더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현은 U리그에서 원톱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1m87-85kg의 탄탄한 체구를 앞세워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벌이는 스타일의 공격수다. 힘이 좋아 상대 수비수에게 쉽게 밀리는 일이 없다. 상대편 수비수들을 힘들게 하고 괴롭히다가 득점을 노린다.
정성현은 2017년 R리그에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3경기에 출전했다. 매 경기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활동량뿐만 아니라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창출하는 공격적인 모습도 보였다. 3경기에서 2골을 작렬하며 송경섭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정성현은 "프로 선수가 된 것이 실감난다.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보고 함께 훈련하니까 기쁘다. 확실히 대학 무대와는 많이 다른 것이 느껴진다. 가족과 같은 분위기의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행복하다"며 "(이)근호 형, (정)조국이 형처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목표다. 일단 처음에 온 기회를 잘 살려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성실히 하면서 프로 무대에 적응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