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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창녕WFC, 드래프트 '최대어' 홍혜지-손화연 싹쓸이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12-27 14:26


홍혜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신생팀' 창녕WFC가 '최대어' 홍혜지(고베아이낙) 손화연(고려대)을 동시에 품에 안았다.

창녕WFC는 27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8년 WK리그 드래프트 1차 우선지명을 통해 홍혜지와 손화연을 뽑았다. 26일 공식 창단한 창녕WFC는 한국여자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1차지명에서 2명의 선수를 우선지명할 수 있었다. 이에 창녕WFC는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는 대표급 수비수 홍혜지와 차기 간판 공격수 손화연을 모두 손에 넣었다.

1m74의 홍혜지는 현대공고-고려대를 거쳐 지난해 12월 고베 아이낙에 둥지를 틀며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준수한 빌드업에 강한 투지까지 갖춘 수비수로, 17세 이하(U-17)와 20세 이하(U-20) 대표팀, A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손화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번 드래프트로 홍혜지와 손화연은 창녕WFC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3000만원 계약을 맺고 WK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창녕WFC는 홍혜지를 품에 안으며 탄탄한 최후방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손화연은 빠른 스피드로 수비 뒷 공간을 허무는 위협적인 몸놀림을 갖춘 공격수다.


한채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홍혜지 손화연과 함께 큰 주목을 받은 신예 공격수 한채린(위덕대)은 1차지명 2순위로 2017년 WK리그 우승팀 인천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았다. 올시즌 준우승팀인 화천KSPO는 대표급 수비수 맹다희(울산과학대)를 1차지명 4순위로 뽑았다.

이번 드래프트엔 총 37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신생팀 창녕WFC까지 WK리그 7팀이 총 24명(64.9%)의 선수를 지명했다. 51명 중 총 27명(52.9%)을 지명했던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창녕WFC가 많은 선수를 지명했기 때문이다. 창녕WFC 추가지명을 포함 총 9명의 선수를 지명해 가장 많은 선수를 손에 넣었다. 구미스포츠토토와 서울시청은 각각 1명씩 뽑는데 그쳤다. 군팀 보은 상무는 이날 드래프트에 앞서 부사관 합격자를 발표했다. 부사관에 합격한 김민수(울산과학대) 심효정(한양여대)은 다음 시즌 보은 상무에서 뛰게 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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