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포항, '파라과이 태생 브라질 출신 MF' 김현솔 영입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12-24 10:58



포항 스틸러스가 브라질 2부리그 CRB(클르부 지 헤가테스 브라지우) 출신 미드필더 김현솔을 영입했다.

김현솔은 내년 1월 4일 메디컬체크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현솔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91년 파라과이에서 태어난 김현솔은 유년 시절 브라질에서 축구를 배웠다. 브라질 영주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다. 브라질 이름은 프란치스코 현솔 김(Francisco HyunSol Kim)으로 '치코(CHICO)'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다.

한국선수로는 드물게 브라질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성장한 김현솔은 적극적인 드리블, 테크닉, 타이밍 빠른 슈팅이 장점이다. 1m74에 69㎏의 체격 조건으로,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며 날카로운 킥력을 장착, 팀에서 전담키커로 활약해 왔다.

2009년 브라질 아틀렌치쿠 소로카바에서 데뷔한 김현솔은 올 시즌 브라질 CRB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52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16시즌 후반 서울 이랜드FC에 합류해 6개월간 K리그를 경험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해왔다.

포항은 광주에서 이적한 김민혁에 이은 김현솔의 합류로 새시즌 다양하고 강력한 중원 조합을 기대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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