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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북한전 대비 마지막 담금질을 펼쳤다.
북한전의 목표는 승리다. 지난 9일 중국과의 2017년 동아시안컵 첫 경기서 2-1로 역전한 뒤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던 신태용호는 후반 중반 동점골을 내준 뒤 열세를 보이면서 결국 무승부에 그쳤다. 중국이 사실상 2진급 선수들을 내놓은 구성인데다 일찌감치 수비라인을 본선멤버로 규정한터라 우려가 컸다. 신 감독은 수비개선을 천명하며 반전을 다짐한 바 있다.
신 감독은 "(중국전) 내용은 구상대로 완벽했다. 상대를 몰아넣고 패스를 전개하는 부분은 상대를 압도했다. 다만 실점 과정이 아쉬웠다.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 강팀을 만난다고 해도 경기 중 한 두 번 기회가 오는데 중국이 그런 부분을 보여줬다고 본다"며 "중국을 압도한 과정은 좋았으나 실점으로 희석된 감이 있다. 90분 경기에서 소홀했던 부분에 대해 집중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3번(김유성)이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중국은 2대2 무승부를 사실상 승리라고 보는 것 같던데 일방적으로 열세에 몰리고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불쌍하다. 아직도 중국 축구 수준이 그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북한은 절대로 얕보고 쉽게 생각해선 안된다. 일본도 자만했다면 북한에게 잡힐 수 있었다. 북한의 역습에 철저히 대비하고 신중하게 승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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