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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시상식 일문일답]이재성 "유럽진출 고민할 시간에 훈련 더 하겠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11-20 16:46


'K리그 어워즈 2017 시상식'이 20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K리그 클래식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전북 이재성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유럽 진출 고민할 시간에 훈련 더 열심히 하겠다."

'만능 키' 이재성(25·전북)이 생애 첫 K리그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이재성은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에서 언론사 투표 118표 중 69표를 획득, 조나탄(수원·49표) 이근호(강원·15표)를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이재성은 유럽 진출설에 대해 "매년 고민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고민만으로는 이적이 쉽게 성사되는 게 아니란 걸 알았다. 고민할 시간에 훈련장에서 더 열심히 한다면 유럽에서 적극적으로 오퍼가 들어올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월드컵이 있다. 더 큰 무대에서 집중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전을 노래했다. 이재성은 "MVP를 탔지만 매년마다 목표가 있고 지금 다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원하고자 하는 목표도 많다.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절대 자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좀 더 큰 선수가 되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세밀해져야 하고 결정지어줘야 한다. 더 좋은 선수들과 좋은 훈련장에서 하다 보면 더 발전돼 있을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MVP 소감은.


MVP를 수상해 가문의 영광이다. 2015년 동국이 형, 감독님과 인터뷰한 뒤 또 할 줄 몰랐다. 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동기부여해주신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어떤 때는 가라고 하고, 어떤 때는 가지 말라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선수로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

MVP를 탔지만 매년마다 목표가 있고 지금 다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원하고자 하는 목표도 많다.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절대 자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좀 더 큰 선수가 되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세밀해져야 하고 결정지어줘야 한다. 더 좋은 선수들과 좋은 훈련장에서 하다 보면 더 발전돼 있을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유럽 진출에 대한 마음도 있는데.

매년 고민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고민만으로는 이적이 쉽게 성사되는 게 아니란 걸 알았다. 고민할 시간에 훈련장에서 더 열심히 한다면 유럽에서 적극적으로 오퍼가 들어올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월드컵이 있다. 더 큰 무대에서 집중하고 싶다.

-동아시안컵에 대한 각오는.

11월 A매치 때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다. 잘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 자신감을 월드컵까지 이어가야 한다.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내가 가진 것을 모든 걸 내려놓는 자리다. K리그 대표로 잘 준비하고 월드컵에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중요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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