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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A대표팀(FIFA 랭킹 62위)이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38위)와 비겼다.
콜롬비아전 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상대 세르비아가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나왔다. 태극전사들에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내주지 않았다.
콜롬비아전 때는 전반 우리 선수들이 강한 압박으로 허리 싸움에서 앞섰다. 그러나 중국전을 치르고 우리나라로 온 세르비아는 큰 체격과 힘으로 전방부터 강하게 나왔다. 태극전사들이 공을 잡으면 바로 달라붙었다. A대표팀도 압박으로 맞받았다.
한국은 전반 29분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들어가 슈팅을 쏘았다. 상대 골키퍼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30분을 넘기면서 세르비아의 중원 압박 강도가 약해졌다. 한국은 짧은 패스 연결이 살아나면서 공격을 풀어냈다. 그러나 세르비아의 견고한 수비라인을 뚫지는 못했다. 전반 43분 손흥민의 재치있는 슈팅도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한국과 세르비아는 후반 치고 받았다. 우리나리가 먼저 실점했다. 후반 14분 수비 밸런스가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랴이치를 놓쳤다. 랴이치는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스루패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한국은 실점 후 3분 만에 동점골(1-1)을 뽑았다. 구자철이 상대 골문 앞에서 PK를 유도했고, 그걸 자신이 차 넣었다. 구자철은 헤딩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부코비치에게 밀려 넘어졌다. 중국 출신 주심(마닝)은 바로 PK를 찍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24분 구자철 대신 이근호를 교체 투입, 변화를 주었다. 이근호가 들어가면서 공격에서 활기를 되찾았다. 이근호는 측면에서 직선적인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이근호가 활발하게 움직이자 손흥민에게 슈팅 기회가 많이 돌아갔다. 손흥민은 후반 28분과 후반 36분, 후반 44분, 후반 45분 총알같은 폭풍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무위에 그쳤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30분 미드필더 이재성과 권창훈을 빼고 염기훈과 이명주를 교체 투입하는 실험까지 했다.
두 팀은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신태용호는 12월 일본 도쿄에서 벌어지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해 일본 중국 북한과 3경기를 치른다. 유럽파는 소집하지 않는다. 울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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