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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군단' 스웨덴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이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러시아행 마저 좌절시켰다.
네덜란드는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선 1승1무로 앞섰다. 그러나 조 1위 프랑스에 두 차례 완패, 불가리아전 패배에 발목이 잡혔다.
이탈리아 벤추라 감독은 이번 2차전서 임모빌레와 가비아디니 투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에는 조커 벨로티와 엘 샤라위까지 투입했다. 높은 볼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끝내 단단히 걸어잠긴 스웨덴 골문을 열지 못했다.골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컸다. '젊은' 이탈리아 공격수들은 큰 경기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동안 이탈리아는 1962년 칠레월드컵 이후 줄곧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또 월드컵 본선에서 네 차례(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나 우승했다. 준우승도 두번.
이탈리아는 국민의 대부분이 '이탈리아 없는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에 조 1위 자리를 내줬고, 플레이오프에도 통과하지 못했다. 러시아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탈리아는 역대 월드컵 우승국 중 유일하게 내년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국가가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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