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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를 앞세운 FIFA랭킹 13위 콜롬비아는 경기도 지고, 멘탈과 매너에서도 졌다.
강호를 상대로 소중한 첫 승을 꿰찼지만 콜롬비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경기중 추태는 찜찜한 뒤끝으로 남았다. 콜롬비아는 약체로 얕봤던 한국에 의외로 고전하면서 평정심을 잃었다. 강한 압박에 막혀 그라운드에서 수차례 충돌한 끝에 인종차별 추태까지 보였다.
후반 17분 측면에서 왼쪽 풀백 김진수가 넘어지자 마음 급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김진수의 유니폼을 끌어올리며 강제로 일으키는 장면에서 김진수와 충돌했다. 하메스는 눈을 잡고 쓰러지는 제스처를 취했다. 캡틴 기성용이 달려가 하메스와 신경전을 벌이며 양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기싸움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콜롬비아 미드필더 21번 에드윈 카르도나가 손가락으로 눈을 찢으며,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그라운드위에서 정치적 종교적 행위 및 인종 차별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직후 대표팀 차원에서 해당 선수의 행위를 엄중히 항의했다. 향후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카르도나의 어이없는 인종차별 행위에 격분한 한국 축구팬들은 경기후 카르도나의 SNS를 찾아내 댓글 공격을 퍼붓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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