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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 짙은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 이랜드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쥐는 듯 했으나, 부천이 기선을 제압했다. 강한 압박으로 서울 이랜드 빌드업을 끊은 뒤 바그닝요, 공민현을 노리는 롱볼로 서울 이랜드 수비를 위협했다.
하지만 포문을 먼저 연 쪽은 서울 이랜드였다. 전반 31분, 최치원이 아크 정면 지점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부천 골망을 갈랐다.
이어진 후반. 부천이 이른 시간 균형을 맞췄다. 후반 2분. 안태현의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패스 연결을 문전 쇄도하던 공민현이 오른발로 틀어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역전을 위해 부천이 라인을 끌어올렸지만, 서울 이랜드가 미소지었다. 후반 24분 금교진이 아크 오른쪽 지점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서울 이랜드가 다시 2-1로 앞섰다.
하지만 다시 부천이 따라갔다. 후반 29분 호드리고가 진창수의 패스를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남은 시간 부천은 사력을 다해 역전골을 노렸지만,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더는 열지 못했다.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잠실=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