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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팀들에게 주어진 2018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은 3.5장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적어도 4위 안에 들어야 내년 ACL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1~2위는 ACL 본선에 직행한다. 본선 직행 한장은 FA컵 우승팀에 돌아간다. 현재 FA컵 4강에는 울산, 수원 삼성(이상 클래식), 부산(챌린지), 목포시청(내셔널리그)이 올라 있다. FA컵 챔피언이 클래식 상위팀(울산, 수원 삼성)에서 나올 경우 4위까지도 ACL을 넘볼 수 있다.
수원 삼성은 인천전(원정), 전북전(홈), 포항전(원정) 순으로 싸운다. 서울 보다 수원의 대진 일정이 더 까다롭다고 보는 게 맞다. 울산은 전남전(홈), 강원전(원정), 광주전(원정) 순이다.
얼마든지 ACL 진출 커트라인 팀들의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
결국 ACL 진출 여부는 스플릿 이후 팀별 5경기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는 서울, 수원 삼성, 울산에게는 승점 6점 짜리 경기라고 볼 수도 있다. 맞대결에서 질 경우 상처가 클 수밖에 없다. 반대로 승리하면 승점차가 좁혀지고 순위까지 뒤집어질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