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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 경기에서 세 포지션을 소화했다. 가는 곳마다 맹활약했다. 손흥민(토트넘)이 스완지시티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손흥민은 16일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완지시티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74분을 소화했다.
첫 시작은 왼쪽 윙백이었다. 토트넘은 스리백을 세운 가운데 손흥민을 윙백으로 배치했다. 윙백은 손흥민에게 아픔이었다. 손흥민은 4월 23일 웸블리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6~2017시즌 FA컵 4강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나섰다. 낯선 포지션에서 그는 제 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리고는 전반 41분 무리한 슬라이딩태클을 했다. 모제스의 시뮬레이션 액션까지 겹쳤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토트넘은 2대4로 졌다. 윙백 손흥민을 포체티노 감독의 완벽한 실수였다.
그로부터 5개월.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윙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수비를 위한 윙백이 아닌 공격을 위한 윙백이었다. 베르통언이 뒤를 받쳤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계속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6분, 10분 손흥민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슈팅을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7분에는 케인, 알리와 2대1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빗나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 23분 손흥민을 윙으로 올렸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꾸었다. 스완지시티가 수비에 치중했다. 공격에 숫자를 더 두어야 했다. 손흥민은 왼쪽 층면을 누비고 다녔다. 날카로운 돌파와 뒷공간 침투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은 다시 한 번 포지션을 변경했다. 케인과 함께 최전방으로 올라갔다. 토트넘은 스리백으로 다시 되돌아왔다. 트리피어가 왼쪽 윙백, 시소코가 오른쪽 윙백으로 갔다. 손흥민은 케인의 전후좌우를 누볐다. 후반 13분 손흥민의 슈팅이 파비앙스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서 19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발리슈팅을 때렸다. 수비수에게 걸렸다.
후반 28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윙백과 윙, 최전방까지 뛰며 체력을 소진했다. 요렌테를 집어넣었다. 토트넘 관중들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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