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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중대한 일전을 앞두고 마지막 팀 훈련을 소화했다. 두 팀은 끝까지 정보 노출을 막았다. 15분씩만 공개했다.
한국은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하게 된다. 또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금자탑도 쌓게 된다.
한국이 진다면 복잡한 경우의 수에 빠진다. 최악의 경우 A조 4위로 예선 탈락할 수도 있다. 비긴다면 이란-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본선행이 정해진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에 앞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기러 여기에 왔다. 플레이오프나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은 역대 우즈벡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10승3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우즈벡도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A조 4위인 우즈벡이 한국을 잡고, 이란이 시리아와 최소 비기거나 이겨준다면 2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우즈벡은 최근 중국 원정에서 0대1로 졌다. 삼벨 바바얀 감독이 지휘하는 우즈벡 대표팀은 한국에 앞서 공식 훈련을 했다. 똑같이 15분만 공개했다. 바바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국 미디어들의 날선 질문을 받고 곤혹스러워 했다.
타슈켄트(우즈벡)=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