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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올 여름 첫 영입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아약스의 핵심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다.
산체스는 정상급 유망주다. 콜롬비아 대표팀 출신의 산체스는 지난 시즌 자국리그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서 아약스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부터 주전자리를 꿰차며 44경기에 나섰다.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한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기술도 뛰어나다. 공격력도 좋다. 지난 시즌 6골을 넣었다. 세트피스는 물론 중거리 슈팅도 뛰어나다. 이런 산체스를 향해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정상급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과감한 베팅으로 산체스를 더했다.
토트넘이 최고액을 베팅하면서까지 산체스를 더한 것은 스리백 강화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포백과 스리백을 오간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백업 자원이 부족했다. 중앙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스리백 시에는 수비로 내려왔지만, 산체스 영입을 통해 아약스 출신으로 스리백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최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알더베이럴트의 장기적 대체자 의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