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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향한 게임은 끝난 것이다."
경기 뒤 무리뉴 감독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득점 중 하나는 오프사이드였다. 실력 있는 영상판독관이 있었다면, 연장시간을 포함해 1대1 경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우리도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도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환상적인 선수들로 이뤄진 팀과 겨뤘다. 긍정적인 부분만 남기겠다. 개막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슈퍼컵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챔피언이 맞붙는 대결이다. 사실상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레알 마드리드는 UCL 우승팀 자격으로 격돌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적을 원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 가레스 베일은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새 시즌 구상에 속해있다는 뜻으로 '이적불가'를 보여준 셈이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원하는 것이다. 감독도 원했고, 선수도 소속팀을 원한 것이다. 게임은 끝난 것이다. 깔끔하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머무른다는 것을 모든 이들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