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세금? 英서는 OK, 西 떠나고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7-08-05 10:35


ⓒ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법정에서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스페인 현지 언론들이 5일(한국시각)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모니크 고메스 페러 판사 앞에서 "잉글랜드에서 뛸 때는 이런 문제(세금)를 겪지 않았다"며 "맨체스터 시절엔 세금 경감을 위해 허용되는 방법이었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에서 이 문제가 불거졌다"고 하소연 했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초상권 수익 등을 은폐, 탈세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호날두는 이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뜻을 드러냈고, 프리시즌 경기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런 상황에 처해진 것 자체가 이해 가지 않는다. 내가 버는 돈은 인터넷 검색만 하면 다 나온다. 포브스 등 수많은 매체가 내 수입을 공개하고 있다. 나는 오픈북 같은 존재"라며 "난 내가 내야 할 세금은 모두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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