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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은 베테랑 골잡이를 원한다?'
14일 오후 6시 현재 1위는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다. K리그 200호골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며, 매경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대박이 아버지'를 향한 팬들의 지지는 뜨거웠다. 무려 1810명의 팬, 투표자의 20.1%가 이동국을 선택했다. 2위는 '축구천재' 박주영(FC서울)이었다. 위기의 순간, 어김없이 나타나 짜릿한 극장골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박주영의 클래스에 대한 기대감이다. 1787명(19.8%)의 선택을 받았다.
3위에는 전북의 1996년생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수비수로는 유일하게 톱5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무려 1178명(13.1%)의 지지를 받았다.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과 수비라인의 고질적 불안속에 영리한 움직임과 도전적인 빌드업으로 전북의 주전을 꿰찬 젊고 당찬 센터백을 향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주말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도 현장 직관을 통해 '매의 눈'으로 선수들을 관찰한다. 15일 울산문수경기장을 찾아 울산 현대-광주FC전을 지켜본 후 16일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전북 현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