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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설문]신태용호 뽑고싶은 K리거? 이동국-박주영 1-2위 '질주'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7-14 18:18



'축구 팬들은 베테랑 골잡이를 원한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8월31일), 우즈베키스탄(9월5일)과의 운명의 2연전을 앞두고 '신태용호'의 엔트리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흥미로운 설문이 진행중이다..

포털 네이버는 13일 '당신이 신태용이라면, A대표팀에 발탁할 K리거는?'이라는 설문을 내걸었다. 하룻만에 9000명이 넘는 축구 팬들이 참가했다. 팬들은 절체절명의 벼랑끝 승부에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투혼 있는 베테랑 공격수들의 대표팀 재승선을 소망했다.

14일 오후 6시 현재 1위는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다. K리그 200호골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며, 매경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대박이 아버지'를 향한 팬들의 지지는 뜨거웠다. 무려 1810명의 팬, 투표자의 20.1%가 이동국을 선택했다. 2위는 '축구천재' 박주영(FC서울)이었다. 위기의 순간, 어김없이 나타나 짜릿한 극장골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박주영의 클래스에 대한 기대감이다. 1787명(19.8%)의 선택을 받았다.

3위에는 전북의 1996년생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수비수로는 유일하게 톱5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무려 1178명(13.1%)의 지지를 받았다.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과 수비라인의 고질적 불안속에 영리한 움직임과 도전적인 빌드업으로 전북의 주전을 꿰찬 젊고 당찬 센터백을 향한 기대감을 표했다.

K리그 득점 1위에 빛나는 양동현(포항, 12.5%), 강원불패를 이끄는 투사 이근호(강원, 12.5%), 왼발의 달인 도움 장인 염기훈(수원, 9.1%) 등도 순위권을 달리고 있다.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 세월을 거스르는 투혼과 활약에 대한 축구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가 두드러졌다.

한편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주말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도 현장 직관을 통해 '매의 눈'으로 선수들을 관찰한다. 15일 울산문수경기장을 찾아 울산 현대-광주FC전을 지켜본 후 16일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전북 현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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