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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준비한대로 안됐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22:18



"준비한대로 안됐다."

최강희 전북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전북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북은 선두를 지켰지만 제주 징크스에 다시 한번 울었다. 최 감독은 "준비한대로 안됐다 전반 실점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두번째 실점까지 안좋게 골을 내줬다. 끌려가면서 우리경기를 못했다. 상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고 우리 경기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안돼서 끌려 다녔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 저런 내용을 보이는데, 오늘 경기, 서울전, 버티고 지나가야 하는 경기를 패했다. 남은 경기들이 부담스러워졌다. 전략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제주의 역습 형태에 대비하는게 잘 안됐다. 실점으로 이어졌다. 우리에게도 찬스가 있었지만 많이 내주기도 했다. 실점을 먼저 한 것, 두번째 실점이 안좋게 나타나서 어려운 경기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이날 유난히 몸이 무거웠다. 최 감독은 "제주 원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몸상태도 좋았던 것은 아니다. 스리백 한테는 볼 소유를 주더라도 미드필더 한테 전방 압박을 주문했는데 실점으로 연결됐다. 선수교체를 통해서, 훈련을 통해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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