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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파운드 쓴 맨유 무리뉴, 다이어 페리시치 노린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08:33


맨유 무리뉴 감독 ⓒAFPBBNews = News1

조제 무리뉴 감독과 맨유 클럽의 선수 욕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맨유가 2017~2018시즌을 대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유럽 클럽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먼저 센터백 빅토르 린델로프를 벤피카에서 빼왔다. 그리고 최근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를 에버턴에서 영입했다. 루카쿠의 이적료는 기록적인 7500만파운드. 린델로프 영입에 투지한 이적료까지 더하면 이미 1억파운드를 넘겼다.

무리뉴 감독의 리빌딩 작업은 여기서 멈출 것 같지 않다. ESPN 등 유럽 미디어에 따르면 맨유는 토트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23) 영입에 뛰어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에게 새 시즌 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데려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현재 맨유가 영입 가능한 수비형 미드필더는 다이어를 비롯 네마냐 마티치(첼시), 티에무 바카요코(AS모나코) 정도다.

영국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이 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다이어라고 한다. 맨유가 다이어 영입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5000만파운드 정도.

마티치가 첼시를 떠날 가능성은 적다고 한다. 루카쿠를 맨유에 빼앗긴 첼시가 마티치까지 내줄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또 바카요코도 첼시와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맨유행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맨유가 영입을 노리고 있는 페리시치와 다이어 ⓒAFPBBNews = News1
다이어의 맨유행도 걸림돌이 적지 않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다이어를 보내 줄 지가 의문이다. 다이어는 지난해 9월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했다.


그러나 다이어가 어린 시절 맨유 팬이었고, 레전드 로이 킨(은퇴)을 우상으로 삼았다. 따라서 맨유가 영입 제안을 할 경우 다이어가 거부하기 어렵다는 예상도 있다.

맨유가 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선수는 윙어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다. 이미 협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단 이적료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맨유는 페리시치를 4000만유로 정도로 보고 있다. 반면 인터밀란은 이적료를 최소 5500만유로로 잡고 있다. 두 팀간의 생각의 차이가 있다.

인터밀란은 페리시치를 팔 생각을 갖고 있다. 인터밀란은 오는 18일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루시아노 스팔레티 인터밀란 감독은 앞서 페리시치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 미팅 결과가 향후 페리시치의 거취를 정할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 감독은 윌리안(첼시) 영입에 소득이 없자 페리시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인터밀란이 생각하는 페리시치의 이적료만 맞춰주면 영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페리시치는 2013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볼프스부르크로 800만유로에 이적했다. 이후 2015년 이적료 1600만파운드로 인터밀란으로 이동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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