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가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키안을 빼고 호물로를 투입했다. 후반 들어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부산이 전반보다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큰 위력은 없었다. 수원FC는 이승현 백성동을 앞세운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프리킥서 흐른 볼을 백성동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나왔다. 부산은 19분 마지막 카드를 썼다. 전현철 대신 정석화를 넣었다. 하지만 기회를 수원FC가 잡았다. 20분 백성동의 코너킥을 브루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25분에는 서상민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수원FC도 첫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26분 배지훈을 제외하고 민현홍이 들어갔다. 이어 29분에는 서상민 대신 송수영을 넣었다.
수원FC가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30분 백성동이 혼전 상황에서 백힐로 내주자 이승현이 지체없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정 훈 대신 이광진을 넣으며 중원을 강화했다. 다급해진 부산은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36분 코너킥 상황서 차영환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 맞고 나갔다. 부산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수원FC 수비진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43분 이광진이 송수영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추가시간 백성동이 또 한번 아크 정면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방향이 좋지 않았다. 부산은 추가시간 김진규의 슈팅이 수원FC 골네트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결국 경기는 1대0으로 마무리됐고, 수원FC가 웃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