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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상승세 다시 살려라.'
울산은 1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수원과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시즌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달려온 울산은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했고, 28일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또 3경기 모두 3골을 성공시키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울산은 수원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수원은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실점을 내주는 모습을 여러차례 연출했다. 25일 열린 강원FC와의 15라운드 경기에서도 후반 44분 조원희의 자책골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3실점을 하며 0점대 실점율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수원이라도 울산의 철벽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울산의 순위는 2위다. 울산이 상승세의 수원을 꺾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울산은 이번 토요일에 열리는 홈경기를 맞아 "토요일! 토요일은 축구다"라는 테마로 축구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축구 동호인들의 꿈의 구장인 울산월드컵경기장 1회 이용권(3시간)을 걸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경기장 외곽에선 축구오락실, 피파게임존 등 다양한 축구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울산이 득점시마다 K리그 공식 시합구를 관중석을 향해 던져줄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 열리는 '뒤풀이마당' 에선 김용대 김승준, 오르샤, 최규백의 실착 유니폼 경매도 진행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