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미드필더' 김재성(34)이 K리그로 돌아온다. 행선지는 전남이다.
김재성의 축구인생 도전은 계속됐다. 그는 2월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30대 중반, 그것도 6개월 단기 계약이라는 조건에도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재성은 4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와의 ACL 조별리그에서도 선제골을 폭발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애들레이드는 조 3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재성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 애들레이드는 김재성의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김재성의 길은 확고했다. 그는 축구 인생의 끝은 K리그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굳은 각오를 앞세워 전남행을 선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