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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우루과이가 기회를 잡았다. 카노비오가 페널티박스에서 베네수엘라의 수비수 메지아스에게 걸려넘어졌다.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지만 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의 판단은 페널티킥이었다. 후반 4분 주장 델 라 크루스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베네수엘라는 12분 페냐를 빼고 소텔도를 투입했다. 베네수엘라는 13분 페냐란다 돌파하며 슈팅한 것이 살짝 빗나갔다. 우루과이는 16분 벤탄쿠르의 헤딩슈팅으로 응수했다. 베네수엘라는 19분 차콘, 29분 코르도바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역습으로 나선 우루과이는 과감한 슈팅으로 베네수엘라를 괴롭혔다. 베네수엘라는 소사, 후르타도 등 공격자원을 총출동시키며 동점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베네수엘라가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소사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 초반 베네수엘라가 기세를 올렸다. 연장 전반 3분 소텔도가 돌파하며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졌지만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번엔 VAR도 움직이지 않았다. 양 팀은 한차례씩 좋은 슈팅을 주고 받았다. 우루과이는 7분 델라크루스가 돌파하며 내준 볼을 카노비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베네수엘라는 1분 뒤 후르타도의 슈팅이 역시 골키퍼에 막혔다. 베네수엘라는 11분 소텔도가 후르타도와의 2대1 패스 후 멋진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연장 후반에도 승부는 팽팽했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쇼가 빛났다. 베네수엘라 파리네스 골키퍼는 3분과 13분 발베르데의 두번의 세트피스를 모두 막아냈다. 우루과이의 멜레 골키퍼도 6분 소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막아냈다. 베네수엘라가 막판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14분 소사의 크로스를 후르타도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