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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 간의 '바르셀로나 더비'에서 가짜 총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바르셀로나 팬임을 자처한 30대 중반의 한 남성은 30일(한국시각) RCDE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킥오프 직전 관중석에서 만취한 채 '비스카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 만세)'를 외친 뒤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 공중에 발포했다. 순간 관중석이 술렁였으나 경기장 내 안전요원 및 경찰이 즉시 출동, 남성을 제압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됐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이 발포한 총은 가짜로 밝혀졌고, 카탈루냐주 경찰은 최대 1만2000유로(약 1493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홈팀인 에스파뇰의 허술한 보안을 문제 삼고 있다. 하지만 에스파뇰 측은 관중에 대한 보안 검사는 문제가 없었으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소지한 총기 역시 가짜였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에스파뇰은 바르셀로나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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