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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아이만 하킴 시리아 감독 "최종 결과는 속단할 수 없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3-27 19:24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최종 결과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

아이만 하킴 시리아 감독의 말이다.

한국과 시리아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6차전까지 치른 27일 현재 한국은 승점 10점을 쌓으며 2위, 시리아(승점 8점)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린 2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만 하킴 감독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란이 조 1위로 승점 14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며 "2~3위 경쟁이 치열하지만 1위인 이란과도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훈련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결국에는 이러한 믿음이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아이만 하킴 감독과의 일문일답.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


환영해 줘서 감사하다.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잘 진행 중이다.

-시리아 사태가 심각하다.

시리아인들은 어려운 국면에 있다. 우리는 이번 경기를 좋은 결과로 이끌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

-한국의 어떤 부분을 공략할 생각인가.

규모도 큰 팀이다. 성과가 있던 팀이다. 우리가 계획한 전술과 전략에 맞춰 한국을 공략하겠다. 그것은 경기를 통해 보여주겠다.

-우즈베키스탄전 승리가 도움이 됐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신뢰를 가지고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 힘든 상황에서도 훈련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결국에는 이러한 믿음이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A조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이란이 조 1위로 승점 14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 특히 2~3위 경쟁이 치열하지만 1위인 이란과도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전략, 전술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열심히 하면 된다. 긍정적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주장 피라스에 대해 평가해달라.

시리아에서 중요한 선수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특출난 기량을 앞으로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피라스를 믿는다. 그 또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시리아 사태와 시리와 팀이 겪은 상황을 극복한 방법.

시리아와 시리아 대표팀은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가 시작된 이래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도 신이 도와서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해나갈 생각이다. 우리 선수들은 시리아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시리아 사태는 6년째 도탄에 빠져있다. 시리아 국민에게 하루 빨리 희망이 깃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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