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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온두라스의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경기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백승호가 후반 교체아웃되며 신태용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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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한다."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7년 아디다스컵 4개국 초청대회 1차전에서 3대2로 승리한 뒤 "오랜만에 국제 대회 치렀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맙다. 이걸 계기로 우리가 발전된 모습 보여줄 것"이라며 "이겼지만 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5월 진정한 모습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세 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이진현의 발끝이 예리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잘 했다. 특히 이진현이 잘 해줬다. 새로운 선수들은 시간이 적어 많은 걸 보이지 못했는데 이상민도 그렇고 다들 잘 해줬다"고 했다.
이진현의 활약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선수 한 명을 평가하고 싶지 않지만, 이진현은 유럽 다녀오고 통영서 봤다. 그 때 측면 공격수였는데 잘 해줬다. 오늘도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다. 신 감독은 "수비 조직 이틀간 준비했다. 첫 실점은 실수가 나와 골을 내줬다"면서 "개인적으론 수비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실수에 대해서 선수들이 생각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수 하나로 질 수 있다는 걸 선수들도 느낄 것이다. 앞으로 더 조직력 강하게 다질 것"이라고 했다.
신태용호는 27일과 30일 각각 에콰도르, 잠비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신 감독은 "남은 경기 고민된다. 모든 선수 체크해야 할지 어느 정도 맞춘 구상을 이어가며 완성도를 챙겨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잠비아전에 잘못되면 또 분위기가 잘못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비아전에서 기존 선수로 갈지, 새로운 선수로 갈지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팀이기에 경험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활발한 오버래핑을 보여준 좌우 풀백 우찬양 윤종규에 대해선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 우려스러웠지만 오늘 나름대로 잘 해줬다. 앞으로 경기 감각 올라오면 훨씬 잘 해줄 것"이라 했다.
이날 신 감독은 후반 19분 백승호를 교체 아웃시켰다. 신 감독은 "백승호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었다. 오늘은 60분 정도 출전시켰다"며 "컨디션 조절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우에 대해선 "경기도 중요하지만 부상이 가장 걱정이다. 선수들에게 항상 부상을 조심하라 강조한다"며 "기량이 좋기 때문에 부상만 조심하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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