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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박주영과 데얀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송승민 조주영 조성준이 공격에 앞장섰다. 김민혁 이우혁 여봉훈이 중심을 잡았다. 이민기 이한도 박동진 이종민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이 꼈다.
시작은 광주가 좋았다. 광주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광주 조주영은 여봉훈이 길게 찔러준 패스를 골로 완성하며 기선을 잡았다. 당황한 서울은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임민혁 대신 데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눈에 띄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을 0-1로 밀린 채 마무리했다.
분위기는 서울이 잡았다. 서울의 이상호는 후반 15분 슈팅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서울이었다. 서울의 이규로는 경기 막판 공격 과정에서 광주 이한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데얀이 결승골을 꽂아넣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