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던 '역전승 속출' UCL 16강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3-16 09:38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FC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AS모나코(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스터시티(잉글랜드)가 UCL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주목할 사실은 이들 가운데 무려 4개팀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는 것이다.

FC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누캄프의 기적'을 썼다. 원정에서 파리생제르맹(PSG)에 0대4로 참패했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로베르토의 골까지 묶어 6대1 완승을 거뒀다. 1, 2차전 합계 6대5로 역전한 FC바르셀로나는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도르트문트도 역전승을 맛봤다. 1차전에서 벤피캉에 0대1 패배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는 무려 4골을 몰아치며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UCL 8강에 오른 레스터시티도 깜짝 놀랄 드라마를 썼다. 레스터시티는 1차전에서 세비야에 1대2로 패했다. 결국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물러났다.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체제로 새틀을 짠 레스터시티는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장 늦게 8강에 합류한 모나코 역시 역전승을 맛봤다. 모나코는 맨시티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서 3대5로 패했다. 그러나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 모나코는 3대1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에서는 6대6 동률을 이뤘으니 원정 다득점에 의해 8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UCL은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드라마의 향연이었다. 과연 8강에서는 어떤 기적이 쓰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