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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지난해 12월 5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던 신병들은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1월 12일 국군체육부대로 배치 받았다. 개막 전까지 완벽한 조합을 이루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신병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탓에 호흡을 맞추고 최상의 조합을 찾는 데는 생갭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최상의 조합을 찾지 못한 채 나선 개막전. 상주는 홈에서 1대2로 패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본격적으로 리그 경기를 치르기에는 신병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그나마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린 선수 몇몇을 투입했는데, 움직임을 보면서 훈련과 경기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개막전이라서 선수들이 더욱 위축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시기를 '조합 찾기 과정'으로 여기고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만큼 3월 달에는 여러 선수를 활용하면서 조합을 맞춰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찾을 때까지는 한동안 모험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경기력과 안정감을 갖는다면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진다면 우리 팀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중앙과 사이드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막전에서 패한 상주는 12일 전남, 19일 울산과 연달아 맞붙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