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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특공대' 지동원과 구자철이 동시 출격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라이프치히와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2017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홈경기에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5-2 포메이션에서 투톱에 지동원-보바디야가 나섰다. 스타필리디스-코어-구자철-모라벡-프람베르거가 두터운 허리를 구축했고, 힌터레거-카차르-단소가 스리백 라인에 포진했다. 히츠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구자철은 동점골에 기여하며 풀타임 활약했고, 지동원은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9분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1대0으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25분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포르스베리의 코너킥에 이은 마빈 콤퍼의 헤딩 역전골은 뼈아팠다. 1-2 수세에 몰렸다. 후반 13분 지동원 대신 모리츠 라이트너가 투입됐다.
후반 15분, 구자철의 투지와 헌신이 빛난 동점골이 터졌다. 구자철이 상대의 볼을 뺏아 치고 달리는 역습이 동점골의 시작점이 됐다. 역습 과정에서 상대와 엉키며 넘어졌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보바디야에게 볼을 흘렸고, 다시 벌떡 일어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전방을 향한 필사적인 패스를 찔러넣었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이 마틴 힌터레거에게 연결됐고, 힌터레거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절실한 플레이로 팀에 지지않는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아우크스는 최근 2경기 무패(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28점, 12위로 올라섰다. 라이프치히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53점)에 이은 승점 49점으로 2위를 지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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