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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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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너무 과한 나머지 민폐가 됐다.
크리스탈팰리스가 한 팬의 낙서에 '봉변'을 당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선이 28일(한국시각) 전했다.
사건은 크리스탈팰리스가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던 지난 25일 벌어졌다. 크리스탈팰리스의 한 서포터는 원정팀 숙소 앞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클럽임을 뜻하는 표시의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 팬은 버스를 미들즈브러 선수단 버스로 생각했다. 그는 크리스탈팰리스를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 스프레이를 활용해 버스 벽에 '크리스탈팰리스FC(Crystal Palace FC)'라는 문구를자랑스럽게 적었다.
다음날 구단 버스를 확인한 샘 앨러다이스 크리스탈팰리스 감독은 아연실색했고, 곧바로 버스 교체를 지시했다. 구단 측은 이를 영국 경시청에 신고했고 곧 자신들의 팬이 벌인 소행임을 알고 허탈해 했다. 더선은 '이번 낙서 사건으로 크리스탈팰리스는 40만파운드(약 5억6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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