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결승골 AS'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에 2대1 역전승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2-26 03:50


ⓒAFPBBNews = News1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6)이 역전승에 앞장섰다. 구자철(28) 역시 선발로 출격, 92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동원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헤센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스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4개월 만에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동원의 활약으로 2연패에서 탈출한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6무9패(승점 27점)를 기록하며 11위에 랭크됐다.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패배를 기록한 두 팀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그러나 전반 내내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답답한 플레이를 펼쳤다.

결정적 기회는 후반 2분 찾아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단행한 다름슈타트는 후반 2분 마르셀 헬러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0분 도미닉 코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베르헤흐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승리의 여신은 아우크스부르크를 향해 웃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0분 지동원은 라울 보바디야에게 패스를 건넸고, 볼을 받아든 보바디야는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결승골을 꽂아넣으며 역전승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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