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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해결사 본능을 내비쳤다. 경기 시작부터 교체로 아웃될 때까지 81분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은 승점 3을 추가하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손흥민은 자신감이 넘쳤다. 미들스브러 수비수들을 계속 공략하고 또 공략했다.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토트넘도 손흥민에게 힘을 실었다. 손흥민쪽으로 볼을 많이 보냈다. 손흥민은 일대일 돌파를 시도하며 미들스르버를 궁지로 몰아세웠다.
다만 골이 아쉬웠다. 전반 4분 알리의 패스를 손흥민이 받았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다른 선수들의 슈팅도 아쉽게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후반 7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손짓했다. 왼쪽으로 다시 이동하라는 의미였다. 맞아떨어졌다. 후반 11분 손흥민은 왼쪽에서 볼을 잡았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쳤다. 그리고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반칙. 페널티킥이었다. 케인이 가볍게 마무리지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 아웃됐다. 3만여 토트넘 홈팬들은 기립박수로 손흥민을 격려했다. 손흥민이 만들어낸 토트넘의 또다른 승점 3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