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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리오넬 메시를 법정에 세웠던 스페인 법원의 칼날이 이번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향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지 엘문도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각) '모드리치가 지난 2012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4개월 뒤 차린 룩셈부르크 소재 회사를 통해 탈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모드리치는 이 회사를 통해 자신의 초상권 수익을 관리 중'이라며 '스페인에서는 소득세가 30%지만 룩셈부르크에선 1% 이하'라며 '회사는 명목상 투자 펀드 형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드리치와 친족들이 소유한 형태'라고 덧붙였다. 또 '회사 설립 1년 만에 자본금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모드리치가 스페인에서 낸 초상권 소득세는 단 한 푼도 없다'며 '스페인 국세청이 지난 1월부터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모드리치의 탈세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영국 세무 당국으로부터 토트넘에서 뛰던 2009~2010년 사이 탈세 혐의를 지적 받으면서 500만유로(약 62억원)의 추징금을 낸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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