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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는 자기애가 넘친다.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자기가 최고라고 하는 그는 때로는 거만하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 하지만 그 이브라히모비치도 고개를 숙이는 선수가 있다. 바로 브라질의 레전드 호나우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4일(한국시각)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는 호나우두가 가장 특별했다"며 "그는 무엇을 하든 감탄하게 만드는 선수였다. 그는 어려운 것을 해냈고, 그것은 곧 마법이 됐다"고 했다. 이어 "내가 어렸을때 나는 호나우두를 보고 '그가 했던 것처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호나우두는 차이를 만드는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프랑스와 브라질의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을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그는 "나는 축구경기를 잘 시청하지 않는다. 매일 뛰고 매일 이야기하는데 일상에서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프랑스와 브라질의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은 다르다. 호나우두는 분명 보고 싶은 플레이를 했다. 지네딘 지단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은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선수들이었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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