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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4·토트넘)이 다시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해내야 할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손흥민에게 바라는건 역시 '골'이다.
손흥민이 위기탈출을 위해 내놓은 것은 정신력이었다. 그는 "이란전을 패한 뒤 선수들이 스스로 책임을 통감했을 것이다. 이란 원정은 쉽지 않은 요소들이 많았지만 패배로 비난받는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즈벡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강한 정신력으로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변수는 손흥민의 아픈 발목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카타르전에서 한 발목 부상 여파로 경기력이 뚝 떨어져 있다. 10월 이후 토트넘 소속으로 출전한 7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단순히 득점에 실패한 것을 넘어 전반적으로 활약이 저조하다는 평가다.
그래도 회복이 최우선이다. 손흥민은 이날 첫 훈련에서도 발목 치료를 위해 다른 선수들보다 30여분 일찍 라커룸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11일 캐나다와의 평가전보다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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