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서 진짜 웃고 싶어요."
부상의 아픔은 너무나 컸다. 그러나 이슬찬은 이 시간을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쉼표로 생각하기로 다짐했다.
그는 "다친 뒤에는 정말 화가 났다. 올해는 올림픽에 다녀오느라 팀을 떠나있던 시간이 길다. 그런데 부상까지 당했다.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재충전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겠다.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슬찬은 "시즌 개막 전에 목표를 세웠다.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 올림픽 대표팀 합류, 큰 부상 당하지 않기'였다. 그런데 아파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끝은 아니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이슬찬은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다"며 "우리 팀이 처음으로 그룹A에 올랐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서 진짜 환하게 웃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