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FC가 경기 막판에 터진 결승골로 대구FC를 꺾었다.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1라운드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주민규가 후반 45분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우승 경쟁중인 대구, 승격 플레이오프(PO)를 노리는 이랜드 모두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0-0,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45분, 극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이랜드 서정진이 대구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터진, 승부를 가른 유일한 골이었다.
이 승리로 이랜드는 승점 55를 기록, 승격 PO행의 희망을 이어갔다. 마지노선인 5위 부산(승점 58)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