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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선수, 손흥민인건 당연하다.
토트넘 손흥민(24)이 4일(한국시각)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뽑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이 후스코어드닷컴의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영광이다.
9월의 손흥민. 그의 존재감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해리 케인이 없는게 맞나 싶을 만큼 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측면과 원톱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와 4라운드에서는 올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달 18일 선덜랜드전에서는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어 지난달 24일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는 다시 2골을 터뜨리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리그 4골은 이미 지난 시즌 기록과 같은 수치다. 지난해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서 4골을 넣은 바 있다.
리그 경기가 전부가 아니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2차전 CSKA 모스크바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지 언론도 찬사 일색이다. 평가 순위도 껑충 뛰어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을 '토트넘 에이스'라고 칭하며 "9월은 손흥민에게 '센세이셔널한' 달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이 리그 3경기에서 4골 1개 도움을 기록하며 EPL에서 가장 높은 8.10의 평점을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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