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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이겨서 기쁘다."
절실한 경기였다. 지난 시즌 홈에서 유독 약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초반에도 홈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홈에서 치른 두 경기 모두 패배를 떠안았다.
2전3기 끝에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핀보가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만든 구자철은 경기 뒤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홈에서 이겨서 기쁘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구자철은 승리의 기쁨보다는 경기 내용에서의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는 듯했다. 그는 "승리를 챙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며 "홈에서 승리가 없어서 조급했다. 그래도 홈에서 이겨서 보람차다"고 덧붙였다.
홈 첫 승리를 챙긴 아우크스부르크는 내달 1일 라이프치히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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