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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가더라도 전북에서 배운 축구 덕분에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최근 김신욱의 몸이 많이 올라왔다. 제주전 후 최강희 전북 감독도 최근 좋아진 김신욱의 활약을 추켜세웠을 정도. 김신욱은 "지난 서울 원정 이후 확실히 몸이 올라온 것 같다. 나머지 경기들도 괜찮았다. 골이 많이 터진 것은 아닌데 오늘 멀티골 넣어서 자신감 생길 것 같다"며 "매 경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리 잘 해서 감각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신욱은 이날 멀티골로 프로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김신욱은 "올해 100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울산과 전북을 거치면서 100골 넣었다"면서도 "존경하는 이동국 선배가 기록을 세우고 계신다. 기록은 의미가 없다. 골을 넣을 수 있게 도와전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 하고 싶다"고 자세를 낮췄다.
힘겨운 제주 원정을 마친 전북. 28일 서울과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을 벌인다. 중요한 일전. 하지만 그 전에 넘어야 할 고개가 있다. 24일 성남과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를 치른다. 김신욱은 "ACL경기 전에 성남전이 있다. 이것도 매우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남전"이라며 "성남전을 이겨야 좋은 분위기로 ACL을 치를 수 있다. 성남을 이기고 ACL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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