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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에게 기회가 왔다. 22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스햄턴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3라운드 경기다.
이청용은 시즌 초반 2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첫 경기였던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는 66분을 뛰었다. 두번째 경기였던 토트넘전에서는 82분을 소화했다. 이때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왔다. 이청용은 볼 연계 능력과 패싱력이 뛰어나다. 벤테케의 마무리 능력을 극대화해줄 수 있는 카드로 활용가치가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이후 이청용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블랙풀과의 EFL컵에서부터였다. 4경기 연속 교체 자원이 됐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측면 자원으로 윌프레드 자하와 안드로스 타운젠트를 중용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도 제이슨 펀천, 조 레들리, 제임스 매카터 등을 우선적으로 쓰고 있다.
그럼에도 이청용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효용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이청용 본인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사우스햄턴과의 EFL컵 경기가 바로 그 기회다. 크리스탈팰리스 입장에서는 EFL컵도 무시할 수 없다. 컵대회 우승도 구단이 추구할 수 있는 명예 가운데 하나다. 허투루 나설 수는 없다.
하지만 경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탈팰리스 입장에서는 로테이션을 돌려야 할 수 밖에 없다. 이청용은 체력을 많이 비축한 상태다. 이청용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청용으로서도 이번 경기를 반전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파듀 감독도 "이청용은 잘하고 있다"면서 "다만 내가 시간을 많이 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이청용이 전력 외가 아니라는 뜻이다. 언제든지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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