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연속 결장' 호펜하임, 볼프스부르크와 무승부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9-18 01:05


ⓒAFPBBNews = News1

김진수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김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호펜하임의 라인 네카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진수는 지난 시즌 초반만 해도 팀의 주축 수비수였다. 꾸준히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활발한 공수 전환과 과감한 수비, 그리고 장거리 스로인을 바탕으로 한 공격 지원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좋은 시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출전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2월 지휘봉을 잡으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1월 31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 나섰던 것이 김진수의 마지막 리그 출전 기록이다.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자 A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호펜하임에서 뛰지 못하자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도 김진수를 부르지 않았다. 김진수는 6월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어 1일과 6일 치러진 중국, 시리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 2차전 명단에도 소집돼지 못했다. 최종예선 3, 4차전(카타르, 이란) 명단은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대로라면 김진수는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호펜하임은 지난 2라운드까지 2무로 올시즌 리그 승리가 없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크라마리치, 바그너, 우트 삼각편대를 앞세워 볼프스부르크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볼프스부르크 골문을 열지 못했다. 다행히 실점도 내주지 않아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호펜하임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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