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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울산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이정협 대신 멘디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은 무뎠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측면 돌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제주는 안현범 이근호, 마르셀로, 완델손을 중심으로 한 역습으로 울산을 압박했다. 후반 9분 이근호가 멋진 돌파 후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12분에는 상대수비 실책을 틈타 완델손이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김용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끌려다니던 울산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측면에서 활발하게 크로스가 올라왔다. 22분 정동호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멘디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서명원까지 투입한 울산은 25분 정재용의 헤딩슛, 26분 김태환의 왼발슈팅이 모두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울산이 동점골을 뽑았다. 39분 정동호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멘디가 침투하며 마무리했다. 양 팀은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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