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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이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청용은 지금까지 주로 오른쪽 윙어 또는 오른쪽 윙 포워드를 맡았다. 하지만 올시즌 측면 보다 중앙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전문 중앙 미드필더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청용의 움직임은 중앙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공격 전지역을 휘저었다. 그야말로 프리롤이었다.
이청용은 이날 후반 21분 중앙 미드필더 제임스 맥아더를 대신해 크리스탈 팰리스 허리를 책입졌다. 이청용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본머스 수비에 균열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32분 이청용은 직접 드리블 돌파를 해 본머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파울을 유도하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부지런히 본머스 뒷공간을 노린 이청용. 그러나 역전극은 없었다. 경기는 0대1 크리스탈 팰리스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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