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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멕시코 미드필더 로돌포 피사로.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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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멕시코축구협회는 8일(이하 한국시각) 팀의 주축 오리베 페랄타와 로돌포 피사로가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부상이 이유다. 멕시코협회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이날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5대1 멕시코 승)서 부상을 했다. 페랄타는 코뼈 골절, 피사로는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로 확인됐다.
졸지에 전력 누수가 생긴 멕시코. 타격이 크다. 페랄타는 멕시코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바 있다. 페랄타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나섰다. 당시 멕시코의 최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특히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했다. 피사로도 비중이 크다. 멀티 자원이다. 중앙 미드필더인 피사로는 오른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멕시코는 대체 선수로 두 선수의 빈 자리를 채울 계획이다. 예비 명단의 라울 로페스, 카를로스 피에로가 승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신태용호는 11일 오전 4시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벌인다. 한국은 조별리그 1승1무(승점 4·골득실 +8)로 2위 멕시코(승점 4·골득실 +4)에 골득실이 앞서 C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위 독일(승점 2)은 최하위 피지와 대결한다. 독일이 피지를 잡는다는 전제 아래 한국은 멕시코에 절대 지면 안된다. 핵심 자원들이 빠지긴 해도 멕시코는 강호다.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신태용호.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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